맞벌이 시작한지 얼마 안됐어요.
정말 아침은 전쟁이 따로 없네요.
오죽하면 집에서 일하고 회사에서 쉬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겠어요? 우리애들은 6살, 4살인데, 둘째가 여자아이에요.
원래 애들은 평소에 잘 먹는 편이라 큰애는 지 좋아하는 반찬(특히, 고기로 만든건 다 좋아함)만 있으면 하나라도 밥 한그릇 뚝딱하는데.. 둘째는 아침잠이 많아서 집을 나서기 20분쯤에나 겨우 일어나 씻기고. 밥먹이고.. 밥도 꼭 바쁠때만 먹구... 떠먹여줘야 빨리 먹고.. 안그러면 정말 늦게 먹습니다.
안쓰러운 마음에 한숟가락이라도 더 떠먹이려 하지만 웬간히 늦게 먹어야지요.. 소리지르면서 화내면서.. 딸래미는 울면서 입안가득 씹어가며.. 정말 전쟁이 따로 없답니다.
남편은 가끔 절 데려다 준다면서 기다리는데.. 남편들은 아직 잘 모르나봐요. 힘든걸.... 당연한줄 아는데...
그것땜에 더 미치겠답니다.
언젠간 제 맘을 잘 알아주겠죠?
아무튼 저녁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할때가 가장 행복하답니다. 꽤재재하게 들어오는 아이들이 좀 안쓰럽지만..
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뭘 못하겠나요?
더럽고 치사해도 돈을 벌어야겠죠?
근데, 정말 힘든건 어쩔수 없네용!!
맞벌이 엄마들. 정말 존경합니다.
부모님이 아이 봐주시는 엄마들은 맘이 편한가요?
저 그거 궁금하네요. 하루종일 어린이집 맡기는것보단 낫겠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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