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시어머니의 전화 한 통화로 기분이 좀 상했지만...
어머님 맘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기에... 저 나름의 방법으로 기분을 풀었어요...
맘상하다 어쩌구 말하는거져 머....
그 담에....
어머님이랑 청량리 시장에 갔답니다...
며느리가 천하장사인지 아시는지 가져간 쌕에 한가득 담아 메고 양손에 팔빠지게 들고서야 집에 왔습니다...
저녁내내 지지고 볶고... 사실 내가 부침개 준비할동안 나머지는 형님이 죄다 끝내셨지만여....
그럭저럭 제사가 지나갔습니다...
끝나구 나니 새벽한시...
남편은 회사일이 너무 많아 제사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안쓰러워서 음식 해 놓은거 챙겨 담아서 남편 사무실에 갖다주고....
그리고 집에 와서 잤죠 뭐...
동생이 축하한다구 이뿐 케이크도 사다줬는데.. 아직도 냉장고속에서 얌전히 자고 있답니다.
남편 아침에 잠깐 와서 씻고 옷 갈아입고....
다시 나갔어여... 오늘은 일찍 온다니깐.. 케이크도 먹구 푸욱 자라구 해야져 뭐... ^^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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