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이 손위시누이 애들 셋의 옷을 사주고 자기옷은 하나 못사입는다고 ...더 좋은데 시집보낼걸 하며 어찌나 안되어하시길래..어제 과일이랑 이것저것 사서 시누집에 놀러갔었죠. 근데...이것 저것 듣다보니 열받네요.
시누남편분이 원래 가정적이고 헌신적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직장 2군데 다니면서 집에다 생활비하라고 가져다주는 돈이 2백60십이라네요. 거기에서 용돈과 차유지비는 알아서 해결하고....순전히 생활비만 2백 60이라니요...허걱. 35살에 결혼 9년차인 형님은 33평의 아파트에 살고 있고...대체 무엇이 불쌍타는건지...설령 그럿다하더라도...그런소릴 나한테까지 하시던 어머님 모습이 떠올라서 짜증나고 열받네요.
저흰부부 아직 결혼 2년차에 신랑은 33살, 전 31살이고...아직까정 23평 전세에 집장만은 까마득하고...아적까정 애기도 없이 맞벌이한다고 뛰어다니는데...이런 내앞에서 그렇게 한숨쉬시던 시어머님이 얄밉기까지 하네요. 정작 누가 불쌍한지 되묻고싶습니다. 내가 만약 이런 얘길 시어머님께 얘기하면 뭐라고 하실까요? 우리 아들만한 애가 어딨냐고 하시겠죠? 정말 치사하네요. 나도 울 친정에선 기대많이했던 큰딸이었는데..울친정보다 더 못사는 남편집에 와서 이고생하는거 보면서 ..며느리보면서는 그런 생각을 왜 못하시는지 몰겠네요.
정말 짜증나는데...요 ㄱ ㅇ ㅣ ㅎ ㅏ ㄱ ㅗ 시 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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