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한 마음에 님들의 글들을 읽다가 제 이야기를 하려고 몆자 적어 봅니다..전 결혼한지2년7개월된 26개월과14개월된 딸딸이를 둔 엄마에 종손 며느립니다...현재설에 3300의 10평남짓한 작은집에 신랑과 저 딸딸이시누.도련님 이렇게 6명이 살고 있습니다....다들 놀래요 이렇게 좁은집에 시동생을 하나도 아니구 둘씩이나 데리고 산다니깐 동네에선 착하다고 다들 그러시구요..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좀 들어주세요....2001년3월18일에 결혼을했죠...원래는 2002년 가을에 식을 올리려고 했는데 임신을 하는 바람에 신랑은 가진돈 하나 없이 결혼식을 올렸죠....씨댁도 집얻어줄 형편이 못되니 어쪄겠습니까 능력은 없고 일은 저질렀으니 씨댁에들어가서 살았습니다...그러다가 8월에 큰 딸을 낳았죠....그러다가 11월정도에 회사를 옮겨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설 회사에서 아는 사람이 같이 일하자고 해서 신랑을 먼저 올라와서 고시원생활을 한달 했습니다....전12월23일에 이사를 했구요...시부님도 형편이 않되니까 2천을 빌려줬습니다 이자는 어머니께서 갚으시구..그리구 결혼할때 제가 가져온돈 1천만원을 합해서 3천짜리 작은방 두칸으로 이사를 했죠..근데 시누가 성남 이모님집에서 목동으로 출퇴근을 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그때 전 둘째를 임신중이었습니다...그때 급여가 150 넉넉한 살림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살았죠...신랑이 워낙에 알뜰하고 착한 사람이라서....
그러다가 2002년 3월에 도련님마져 설로 왔습니다...직장땜에....너무 싫었죠...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그러가 5개월정도 있다가 신랑이 대전으로 8개월간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그때부터 급여가 30이 올라서 180이되었죠...근데 그때부터 회사 사정이 않좋아서 급여가 밀리기 시작했습니다..너무 힘이 들었죠..거의1년간 결국 둘째 출산할때도 병원비가 없어서 허덕일정도였거든요...그런데도 불구하고 시동생들은 생활비 한푼도 않보태줍디다...힘들어도 현금써비스로 메꾸고......너무 힘이들어서 매일 싸우고 결국은 이혼이야기 까지 오갔습니다그러다가 이번 6월에 회사를 옮겼습니다 250....아가씬 결혼 생각도 않고 도련님은 카드빛에시달리고....그냥 우리만 단졸하게 살고 싶은데 욕심일까요?
그래도 시누는 미안하단 말 한마디도 않해요....1년동안경제적으로 힘들때도 그럤구즈금도...설집이 좁아서 시집올때 해온 침대...농도 못 가져 왔고 엄첨 좁은곳에서 고생하며 살았는데 구맙다..미안하다 말 한마디가 없네요........빨리 우리끼리 살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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