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울어버리고 말았네요...
전 결혼5년차의 젊은 아줌마랍니당....
아이는 둘이 있고 지금 현재 임신 8주정도 되었지요...
셋째는 낳지 않길 바랬지만 남편이 원하기에 걍 낳기로 맘을 먹었져...
헌데 막상 낳자고는 하면서도 이 남자는 달라지는게 없네요...
생활능력 없는 남편....
이제는 지칩니다... 너무 지쳐서 헤어지고 싶습니다...
거기다 요즘은 이 사람이 이상하기까지 합니다...
술 약속 있다고 나가서는 정작 술은 마시지도 않구 새벽 늦게나 들어오구... 통화기록은 죄다 지우구...
오늘 아침에는 자고 일어나더니 어디간단 말한마디 없이 그냥 나가버립니다... 늦을꺼라는 말만을 남긴채....
남편이 생활력이 없으면 헤어질수도 있다고 동생은 그럽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이유로 남편과 헤어지고 싶진 않았는데 이젠 정말 너무나 지쳐갑니다...
어디가서 바람이라도 쐬면 나아질지도 모르겠는데 입덧으로 인해 움직이지도 못하겠구....
왜 이렇게 내 자신이 비참해 지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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