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를 수술로 낳았는데 낳고 나니까 내가 애 못낳는 여자가 되어 있었다.
의사가 배 가른 김에 복강경 수술 하라고 해서 남편이 허락을 했다는 것이다.
어이가 없어서...
시어머니 있는 자리에서 그 말이 나왔는데 남자가 하면 제 구실을 못하니까 당연히 여자가 해야 된단다...
내가 자기네들 물건인가?
자기들 마음대로 애를 낳게도 하고 못낳게도 하게...
시어머니 속량은 혹시 이혼이라도 하게 되면 다시 애 낳아야 되니까 여자가 복강경 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럼 나는 이혼하면 다시는 애 낳으면 안된다는 말인가?
웃기는 세상이다.
<시>짜들은 모두 제정신이 아니다.
내가 그리 될까 무섭다.
친정엄마에게 어찌나 다그쳤는지
모른다. 며느리에게 잘 하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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