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전에 요즘 유행하는 오피스텔에 살았었어요.(83년)
그당시에는 정말 최신이었고,위치나 교통여건이 좋았고,
어렸기에 경제감이 없이 살았었어요.
그리고 살면서도 관리비의 개념을 모르고 살았던게 사실이었어요.
그러다 결혼을 했고,신혼집은 10개동이 있는 주공아파트를 전세로 출발했습니다.
그제서야 관리비의 현저한 차이를 실감하게 되더군요.
실질적으로 입주민이 쓰는 부분들(수도,전기,가스)등은 아파트와 오피스가 별 차이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일반관리비에서 차이가 있는거 꼼꼼히 따지려해도 쉽지는 않아요.아파트 관리규약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오피스텔을 택하는데는 각각의 이유가 있는거고,편리함도 나름대로 있는건 사실이지만 지출면에서 불이익이 있다는 건 알아두셔야 되요.입주한 세대들이 흔히 말하는 정말 주거공간으로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사무실로 쓰는 경우도 있죠.
저 같은 경우는 그랬답니다.
나중에 점점 주거개념으로 사시던 분들이 경비과다와 불이익때분에 이사를 가게되고,아파트로 분리됐던 공간이 사무실로 전환해 임대를 하시더라구요,그러다보니 건물관리나 보수 요구시에도 기본 입장이 달라지게 되고,의견통합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게 되더군요.이제 그 건물의 90%가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그러다보니 모든 의사반영이 사무실 임대인 편의로 가게 됐습니다.
일례로 입주때부터 부과하던 월주차료를 인상하고(아파트는 입주민이 주차료 내는 경우는 다수의 차를 소유했을 경우만 해당됩니다),추가 소유차에 대해서도 부과 기준이 높아지게 됐죠.
그렇게 요구당해도 사무실 임대인들은 전문주차장 월주차료보다는 싸니까 적극 찬성하게 되고,나중엔 늘어나는 사무실 임대인들의 차가 늘어 아파트 입주민들의 주차 공간 확보가 장난 아니게 되더라구요.
얘기가 두서없고 길어졌습니다.
계약기간이 남아있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제 경험으로 볼때 아파트,순수한 아파트 단지로 이사하심이 여러모로 경제적이라 봅니다.
대단지가 좋고,열병합으로 난방하는데가 가장 난방비가 저렴하고,도시가스 난방이라면 중앙난방보다는 개별난방 방식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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