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싱글이라 잘 와닿진 않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친구들 얘기도 듣고... 결혼한 사람들 얘기도 많이 듣는데요.. 정말 쉽지 않은 게 결혼인 거 같아요.
그래도 처음 그 마음.. 잊지 마셨으면 해요. 왜 이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했는지 그때 했던 결혼서약...
요즘은 사랑하다가 결혼했는데 서로 상처 주면서 헤어지고 헤어진 이유로 아파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저 또한 가슴이 아파요.
가장 사랑해주고픈 사람, 그리고 또 가장 사랑받고픈 사람, 그 사람과 관계된 일은 다 사랑해주고픈데... 내 맘 몰라주는 그 사람.. 그 가족들...
정말 많이 속상하시죠.. 전 결혼은 안 했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런 걸 종종 느낄 때가 있어요. 저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제 연약함으로 많이 실수하기도 하고요...
힘내세요~~ 너무 힘드시겠지만.. 조금 손해보는.. 아니 때론 많이 손해보는 게 어쩌면 더 크게 얻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쉽지 않은 일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택하진 않지만 그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너무나도 평안하고 여유롭게 "당신도 와보라."고 말하는 걸 듣게 되곤 하지요.
님으로 인해 님의 남편에게, 또 장차 태어날 아이들에게, 그리고 시댁 식구들에게 여유로움과 평안이 흘러들어간다면 그건 정말 얼마나 크고 위대한 일일까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가슴이 콩닥콩닥.. ^^
님은 이 땅에 사랑받기 위해, 행복하게 살기 위해 태어나셨어요. 그리고 그 사랑과 행복을 나눠주기 위해서도...
뿌린 대로 거두는 이치는 영원하답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때로는 자식 대에 가서 그 열매를 더 풍성하게 얻게 될지라도 오늘 씨를 뿌리는 님의 모습이 아름다울 거 같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님이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둘 날이 오리라 굳게 믿으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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