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한친구중에 그런 여친있답니다. 많은 답변중에 설마~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런여자....물론 희귀하긴 하지만 전 제 주변에 있어서인지 무척 공감가는 얘기네요. 그친군 결혼해서 3년차인데 아직 애기는 없고, 얼마전에 직장엘 들어갔어요. 근데 직장다니고 나선 한번도 집에서 밥해먹은적이 없다더군요. 근처 친정에서 꼭 챙겨먹고 집에간다네요. 물론 걔네집에가면 폭격맞은 집 같답니다. 전혀 청소도 하지않고, 자기 자신만 꾸미고 다니죠. 신랑도 포기하고 한번씩 본인이 직접 청소하고 쓰레기 비우고 그런다더군요. 집에서 있을때도 똑같아요. 한번씩 밥은 해놓고, 반찬은 친정엄마가 와서 해놓고 가고....챗팅이나하면서 놀러 나가고.... 애기 낳는것도 귀찮아하는데 남편이 조르고 졸라서 하나만 낳으면 신랑이랑 친정엄마가 알아서 키워주는 조건으로 이제 가질려고 한다는군요. 이런 얘길 들으면 왜 이혼안하고 사느냐란 소릴 하실줄 모르지만....이혼딱지란걸 쉽게 붙일만한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격한 남편이 아닌 사람인 경우에는 애기 생기면 괜찮겠지...하다가 애기 생기면 그 아이를 봐서 또 못헤어지고....그러면서 님처럼 10년이란 세월이 흐르는것 같더라구요. 참고로 제 친구를 봤을때 느낀건데...어릴때부터 집에서 무척 오냐오냐하며 떠받들면서 컸답니다. 물론 기본 성향이 깔려있었겠지만...커가면서 충분히 바꿔줄수 있는 부분인데도 불구하고...지금껏 친정엄마가 다~ 해결해주고 있으니깐....아마 바꿔지기는 불가능하리라 봅니다. 무척 힘드시겠지만....쉽게 고칠수 있는 부분은 아닌듯 하네요. 그냥 드릴 말씀은 없고...그래도 아내가 그렇다해서 바람피우고 그러진 마세요....^^.....그럼,힘내시고....화이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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