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삶이 버겁다고 생각될때가 많더군요..
그래서 그런가요..
서운함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건가봐요..
조금 다른 경우지만 저는 언니 오빠가 많아요..
그중에 언니한명의 혼수를 해줬죠..
저는 그때당시 미혼이었고 언니가 힘들어하는것 같았어요..
여기저기 상품 같이 보러다니고 즐거운 마음으로 했어요..
근데 돌아오는것은 없더군요..
한동안 언니도 고마움 마음이었겠죠..
잘하려고 했을거예요..
엄마는 타지에서 혼자사는 절 생각해서 언니하구 같이 살라고
언뜻 내비치더군요..언니하고 같은 지역에 살았으니까..
형부가 그러더군요..우리는 언제나 신혼같이 살겠다고..다른사람 방해받지않고..
내심 외로웠고 같이 살기를 바란 저는 (혼자 많이 지친상태)언니가 같이 살자고 해도 힘들겠구나 생각했어요..
언니는 빈말이라도 같이 살자는 말은 않더군요..
그리고 제가 백수로 조금 힘들때가 있었는데..
그때당시도 여유있게 공부를 할생각으로 직장생활에 많이 지친상태로 조금의 여유돈을 마련한상태로..
근데 오빠가 일주일만 쓰고 준다던 돈은 힘들어서 돈이 않된다는 말로 7년이 지난 지금도 깜깜 무소식..이젠 받을생각도 않합니다..
그때 엄마 생신때 내려 갔는데 그러더군요..
넌 엄마 생일인데 용돈도 않주냐고 ..형부랑 모두 같이 있는데
면박이란 면박은 다주더군요..한심하다고..
주위에서 도와주면 더 의지해서 않된다고..
에구 도움 바라지도 않았는데...
처절한 생활끝에 공부 중단하고 직장생활했고..한사람을 만나 결혼 준비를 했지만...누구하나 신경써주는 사람 없더군요..
얼마되지도 않는돈에 신랑하고 혼수준비를 하려니 힘들더군요..
같이 상품이라도 보러가주었으면 하는바램에 부탁해보았지만
힘들어서 않되다더군요..그냥 편하게 신랑될사람이랑 다니라고..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허탈감과 신랑한테 왠지모를 흉을 잡히는거 같아 오기로 더 당당해질려고 혼자서 모든걸 감당해야했죠..
주위사람들한테 걱정 않끼칠려고 당당하려는 제모습이 주위 사람들한테는 자랑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졌나봅니다..
이런저런 우여곡절끝에 결혼이란걸 했습니다..
일이 바빠서 상견례는 못하겠다던 우리 친정엄마 이바지 음식은 결혼식전에 해오라고 해서(결혼식후에는 의미가 없다며)바리바리 해서 보냈죠..
그이후로도 요구사항이 어찌나 많은지..
큰오빠한테는 돈 빨리 벌어야한다면서 집에 내려오지말라고 하시면서 저한테는 이정도 도우는것은 행복이라면서 애기낳고 6개월만에 내려갔는데 신랑은 밭에나가 고추따고 저는 밥해야했죠..
신랑은 신랑대로 엄마 푸념 다들어주면서 일했고..
지치더군요..
(애기낳을때도.결혼할때도 신경한번 써주지 않던 친정엄마)
아마 이상황에서 서운했다고 말이라도 비춘다면 대판 싸우고 인연 끊을 일이 생길거 같아서 모든걸 잊기로 했어요..
모든걸 잊고 신랑하고 열심히 살기로 ...
결혼한지 3년이 지난지금 서러움에 눈물범벅으로 지낸세월에 아랑곳없이 아들은 밝은 모습으로 커주었고 신랑도 처음모습그대로
변한없는모습으로 지켜주고 있죠..
친정식구들하고 1년에 한두번 정기적으로 모이면서 서운함은 뒤로한채 만나면 반갑더군요..
여전히 주위사람들은 변하지 않았을진 모르지만 제 스스로 미래를 위해 살기로 다짐 또 다짐합니다..
님하고 전혀 다른 상황 다른 경우인지는 몰라도 요즘 계절을 타서인지 자꾸만 눈물이 날려고 해서 원인을 몰랐는데 님의 글을 보니 저의 지난날이 생각이 나서였나보네요..
두서없는글 읽어줘서 고맙구요..
여전히 밝은 모습으로 지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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