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보는 견해에서 한말씀 드립니다.
술버릇 절대 안고쳐집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말마따나 예외일 뿐입니다. 주사있는 사람의 주변인은 그 사람이 술만 마시면 괴로워집니다. 주사는 病이 아니라서 치료법도 없습니다. 혹시나 저 사람이 나로 인해 고쳐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미련한 행동은 하지 마십시요. 또한 술버릇 더러븐 인간들의 대부분은 평상시 조용하거나 내성적인 성격이 많습니다. 그들은 그당시 나는 전혀 기억이 안난다거나 다시는 안 그런다는 구신 씨나락 까묵는 소리를 하죠.
저의 경험상 주사는 항상 누군가를 대상으로 합니다. 절대 혼자 주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주변사람을 괴롭히죠. 1순위가 가장 만만한 사람입니다. 제가 아는 넘은 술만 마시믄 도로로 뛰어드는게 버릇인 넘이 있었더랬죠. 한동안 친구들이 그넘을 말리느라 고생했습니다. 근데 한번은 이젠 지겨운 친구들이 도로로 뛰어드는 그 넘을 말리지 않았습니다. 그냥 다 집에 가 버렸죠. 그 넘이 어땠는지 아세요. ... ... . 한동안 도로에서 발광하다 그 넘두 걍 집에 갔습니다. 말리는 사람이 없으니까 재미(?)가 없었던거죠. 그건 결국 무의식 상태가 아니라 누군가가 날 말리고 주위사람이 내 주사를 받아줄 거라는걸 알고 있다는 얘깁니다. 그 뒤로 저는 알아뿌려씁니다. 주사는 항상 술기운으로 주변의 누군가를 괴롭히는걸 목적으로 한다고 볼수도 있다는 것을.... 주사를 받아준다거나 하지말라고 말리면 더 지랄하는게 그 이유입니다.
그 뒤로 제 앞에서 누구라도 주사를 피면 전 바로 개무시하고 가 버립니다. 그러면 나말고 또 다른 대상을 찾죠.
얘기가 엉뚱한 데로... ㅡ.ㅡㅋ 근데 그래도 눈에 머가 씌이거나 또는 약한 마음이 이성적인 판단을 어둡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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