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딱히 이상형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사 심한 사람은 딱 질색이에요.. 물론 제 경우이긴 하지만..
주사가 심해도 좋으니까 어쩔수없이..이해하며 계속 만나는 사람들을 간혹 보고는 하지만..
친한 친구라면 저는 말릴거에요..
현재 남자친구분께서 그런 주사를 부린게 이번이 처음이라면 몇 번의 충고와 기회를 주심이 좋을거 같아요..
대화를 가져봐야겠죠.. 난 이러이러한게 싫다.. 고쳐줄 수 있냐..등등
저 같은 경우는 예전에 사귀던 그 남자가 술마신 후 택시 타고 저희 집 부근까지 왔는데.. 저희집을 잘 모르기에 택시기사 아저씨와 통화하면서 겨우겨우 저희집까지 왔었고..
택시에서 내리지도 못 해서 택시기사 아저씨께서 거들어 주셨더랬죠.. 택시기사 아저씨한테 이 새끼 저새끼 욕해가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게다가 아저씨는 어찌나 측은한 눈으로 저를 쳐다보시는지..
또..내리자마자 몸도 못 가누는지라 길바닥에 누워버리더라구요.. 사귀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기에 친구들 전화번호도 모르고.. 마냥 길거리에 있었어요..
간신히 그 사람 룸메이트로부터 전화가 와서 그 집까지 새벽녘에 데려다주었더랬죠.. 후훗..
그날은 회사 입사후 처음 갖는 회식자리였는지라.. 그럴수도 있겠지 하며..그냥 넘어갔어요
그리고.. 한 달 새에 몇 번의 술자리를 더 가졌었는데.. 술만 마셨다하면 정말.. xx가 되더라구요.. 정말..
더 이상 용서가 되지 않더라구요.. 술이 들어가지 않을때엔 한없이 너그럽고 배려도 잘하는 자상한 사람인데.. 후훗..
사족이 길었네요.. 암튼.. 주사는 정말 좋지 않은거에요..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래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한 번쯤.. 만남에 대해 재고를 해 보심이..
소홀의 작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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