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분들 말대로 님의 여자친구가 아주 솔직한 편인건 사실이지만 좀은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듯 합니다.
여자라면 사실이더라도 사랑하는 사람한테 그런 말(어느장소에 누구랑 어떤방식으로)까지 한다는 건 꺼려 질거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지금의 상대를 사랑하는데 이미 지난 사랑일지라도 지금 사랑에게 괜시리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맘 들잖아요 (이성적으론 떳떳하지만 감정적으론 미안한....말하기가 참 곤란할텐데...)
님의 여자친구도 비록 성에 자유로울 지라도 처음이라는 건 있었을 겁니다. 그건 님도 마찬가지구요....
또 다른 시각으로 보는 이들은 자유로운게 아니라 문란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겠죠...여자가 정조가 없다고..(남자는 괜찮고??)
정조를 논하고자 하는 말은 아니고 님의 여자친구는 담배도 피고 성생활도 자유롭고 거기다가 누구랑 어느 장소에서 까지 말하는걸로 봐서는 소위 말하는 '좀은 노는 여자'로 비쳐 지는게 사실입니다.
근데 님,
어느 책에서 읽은 글인데 '금기를 깨는 일에는 두번째,세번째라는 말은 없다. 처음과 마지막 만이 있을 뿐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어쨌든 님도 이미 금기를 깨 버린게 아닌가요? 그게 첫번째인지 두번째인지는 님이 더더욱 잘 아실테지만......
님의 여자친구는 처음과 마지막이 아니라 두번째, 세번째를 택한거겠죠...
음...너무 관조적으로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님의 여자친구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참한(?) 규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이것조차 편견이겠지요?)
친한 누군가에게는 절대 소개를 시켜 줄 수가 없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님은 그래도 고향에서는 똑똑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 같은데 보수적인 다른 이들의 시선 이겨낼 수 있겠어요?
님, 근데 여자친구의 성격이나 다른 것들은 다 괜찮은 건가요?
단지 담배 피우고 성에 대한 생각이 다른게 부담스러운건가요?
결혼을 생각하신다면 배우자로서의 자질에 대해 곰곰히 잘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담배를 끊게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고민 많이 되겠지만 한 발자욱만 물러나서 보면 좀은 편안해 질텐데...그게 잘 안되죠? ...
아무튼 님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개인적인 얘기이지만) 담배는 단지 기호품일지라도 제 주위엔 담배 피는 친구들 아무도 없습니다.친구든 후배든..저역시 담배는 피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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