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게 조금씩 싸이다 보면 나중엔 남편이 넘 미워질수도 있죠..
울 남편도 한번 친구네 가서 저녁먹고 나보고 설거지 하래서 집에와서 심각하게 이야기 한 적 있어요.
당신이 날 아껴줘야 남들도 날 아낀다고요. 남의 집에서 저녁 먹고 잘 먹었다고 설거지 정도 도와 줄 수 있지만 그건 당연히 내가 자발적으로 해야 빛이 나는거지 당신이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도 나는 당연히 일해야 하는 사람 취급 받는다고요.
남자들은 자기 아내에게 큰소리 치는걸 주위에 과시 하고 싶어하는것 같더군요. 그렇게 남들 보는데서 혹은 언제라도 "당신 이거 해."해서 자기 아내가 고대로 따르게 하고 어깨에 힘주고..
암튼 남편에게 이야기하면서 다른 집 여자들 보라고..다른 여자들이 와서 일 하더냐고..내가 식모냐고 ... 그다음 부터는 절대로 저에게 그런 말 안하더군요.
이제껏 그렇게 살아 오셔서 단번에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차근차근히 남편분을 바꾸세요. 살아온 것보다 살 날이 더 많은데 어떻게 평생을 섭섭한 맘으로 살겠어요. 살면서 적당히 포기하게 된다고 하지만 그정도 맘이시라면 님의 노력으로 자상한 남편을 만드심이 좋겠네요.
그리고 화해라는것은 서로가 맘의 준비가 되어야 하는것이 아닐까요..님은 노력하셨지만 형님이 안 푸신다면..형님의 마음이 준비가 안 된것일테니 한사람 만의 일방적인 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게 아닐런지..아마도 서로의 서운한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사그러 들거예요. 님의 손윗동서도 아주 나쁜 사람은 아닐테니 나중에라도 맘의 여유가 생긴다면 서로 웃고 털 날이 있을거예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