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술은 못해도 담배는 폈었거든요. 음...한7년정도 피었던것 같아요. 많이 필때는 하루에 한갑도 피었거든요.
그버릇을 결혼하고 아기가지고 끊었고, 나중에 또 피다가, 아가가 뭔가 알아차릴만한 나이(2살정도) 되었을때 완전히 끊었답니다.
임신했을때는 정말 한대도 안폈구요, 그래서 그런가...무쟈게 크게 낳았답니다 ^^;;
정말 윗분의 말씀대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친구중에도 임신중에 술담배 다한 친구도 있는데, 의사선생님이 끊으려고 노력하는 스트레스가 더 태아에게 안좋으니, 그냥 줄이라고만 하더래요. ㅡ.ㅡ;;
그친구는 아직도 술담배를 하지만, 아이를 생각해서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제경우는 임신중에는 안피다가, 출산후에 다시 육아스트레스 (제스스로는 그렇게 핑계를 대고있습니다 ㅡ.ㅡ)로 손을 대게 되었는데요, 그러다 몇년지난 어느날,
아이에게 차마 담배피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베란다에 가서 피다가, 아이가 엄마는 저기서 뭐하나..라고 쳐다보는걸보고는, '내가 왜 이렇게까지해서 담배를 펴야하나'라는 생각에 스스로 비참해지더군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요,
아이에게 부모는 거울이잖아요.
나중에 울딸내미가 커서 담배피겠다고 할때, 제가 만약 담배를 피는 상태라면 어떻게 피지말라는 말을 할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피는도중에라도 끊으라는 말을 제스스로 당당하게 못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를 위해서, 저자신을 위해서 끊었답니다.
끊는거 어렵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여자에게 담배란 드러내놓고 피기 어렵기때문에, 여자는 오히려 더 쉽게 끊을수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그당시에 본 미국의 금연캠페인용 비디오를 보고 충격받았답니다.
아이가 걸음마하는 아이둘이 있는 엄마가, 폐암말기더라구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말하길....
"아이에게 더 시간을 줄수가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서라도 담배를 끊겠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까짓 담배때문에, 아이를 남겨두고 죽어야만 하는 엄마의 마음...절실히 와닿더군요.
담배피는 엄마들...
생각을 해보세요...제발요...
지금한모금의 담배가,
아이들의 장래에 엄마를 앗아갈수도 있다는걸요.
저는 그걸 생각하면 강력히 금연을 주장하는 바입니다 !!!
늦지않았으니, 님도 담배를 끊어보세요.
태아를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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