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하니 남자분인것 같은데,
남자분은 시누가 될일도, 며느리가 될일도 없고, 참 좋겠네여.
혹시 그런거 아시나요?
세상에 효자는 없답니다,.
효부(효자며느리)의 남편만이 있을뿐이죠.
남자가, 아들이 부모에게 얼마나 효도할수 있을것 같아요?
나가서 사회생활 한답시고, 친구들이랑 술푸면서 엄마랑 마누라 등살에 못살겠다는 얘기할시간은 있어도, 집에 들어와서, 마누라 위로해줄 시간은 아무리 쪼개도 없고, 엄마에게 따뜻한 밥한끼 챙겨줌서 같이 겸상할 시간은 없지요.
그거 다 누가합니까?
맛없는 찬이라도 며느리가 다 알아서 해다바치고, 가끔은 서로 틱틱거릴지라도, 말동무도 마누라가 해주고, 대소변 받아내는것도 아들대신 며느리가 합니다.
그게 당연한겁니까?
그럼, 나중에 장인장모가 드러누우면, 사위가 합니까?
집에서 놀아도 그런일 안합니다.
기원이나 산에갈 시간은 있어도, 그거 못하겠다고 하겠져.
ㅡ.ㅡ;;
그거 다 겪어보지 않아도, 이땅에 사는 며느리들이라면,
언제 내게도 저런일이 올줄 모른다...라는 위기감과 위압감에 빠져서 살아갑니다.
생각해보세요.
지금세상에 배울만큼 배우고, 결혼하기 전까지는 자기만을 위해 살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결혼했다고 조선후기로 돌아가는게 당연시되는데 갑자기 우울증이 안생길수가 있겠는가...
당연히 울적하고, 푸념하고 싶고 그런거져.
그런거 이해못하고,
조선시대 후기처럼 공자왈, 맹자왈 하는게 더 우스운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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