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장을 봐야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5살바기 어린딸을 끌고 시장을 갈수가 없어서.. 신랑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네요.
시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일할시간이 뒤로 늦춰지는데..
오늘은 장만 봐놓고.. 내일은 하루종일 쭈구리고 앉아서 지지고, 볶고 , 무치고, 데치고 ... 맑은 공기 마시기 힘들거 같애요.
추석날은 새벽부터 일어나 제사음식 만들고 제사상 차리고, 손님 접대하고.. 늦게 오는 시누들 맞이하고..
추석 담날은 선산에 모셔진 시아버님 산소에 가뵈어야 해요.
토요일 밤에나 집에 돌아올거 같은데.. 그럼.또다시 시누네 가든지. 친정엘 가든지 할거 같네요.
마늘 한가득 까놓은게 오늘 한 일의 전부인데. 벌써부터 마음의 짐때문인지 허리도 녹신녹신 쑤셔오네요.
부디 죽지않고 살아서 다시 만나게 되기를...
안녕히..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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