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 3개월차 된 26살 먹은 복학생
대학 3학년생입니다. 법학과를 전공하며
고시(취업)하랴 학비 마련하랴(집안의 경제적 형편상...)
할일이 태산같은 청년이죠.
매달 대책없이 지출되는 돈과 올초에 개인적으로
시작한 사업때문에 금전적인 관리차원에서 6월달부터
이곳 사이트를 알게되서 가계부를 작성해나가는중인데,
참 편리하긴 하네여. 아무곳에서나 인터넷만 접속되면
입출내역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으니깐여.
이곳 사이트를 보면 결혼하신 주부님들이나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를 둔 여자분들이 주 회원이신거 같은데, 그분들이
올린글들을 보면서 참 많은것들을 생각하고 느낍니다.
어차피 나도 나중에 여자가 생기고 결혼하고 그러면 저의
여자친구나 아내도 이런 생각들을 할테니깐요. 글을 올리는
분들을 보면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생활을 꾸려나가기가
쉽지 않다는것을 새삼 느낍니다. 이런 아내를 위해서 정말
남편들이 잘 해줘야 될텐데...돈이야 뭐 잘벌어오고 못벌어오고
는 기복이 있기 마련이니깐 그런 경제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정신적으로라도 따듯하게 감싸줘야 하는 남자들의 역할이 새삼
중요한것 같네요.
저는 올초에 취미로 시작한 일이 이제는 완전히 사업이 되버린
기분입니다. 지난달 수입이 무려 400만원이 넘어버렸으니...
지난 7월에 제법 큰 사기를 맞아서 그동안 모아둔 돈을 싸그리
까먹고 깡통찼다 다시 제기하고 일어나서 2달 남짓 꿋꿋히 모은돈이 오늘에서야 확인해보니 벌써 600만원이 다 되가네여^^
제가 번돈으로 등록금내고 책사고 용돈쓰고 자취방 월세 방값내고 조카들 용돈에 선물도 사주고...공부하랴 돈도 벌랴 남들보다 두 배를 바쁘게 사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이곳 가계부에
하루하루 늘어나는 자산을 보며 보람차게 살아가는 젊은이가 여러분께 모두 화이팅을 외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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