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이 짧아서인지
맘이 좁아서인지
요즘은 암것도 아닌일에 짜증이나고 다 싫고 그러네요
저는 결혼 1년차 주부구요
아직 아이는 없구요
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문제는 저히 시어머니가 얼마전 이백만원을 빌려서 포장마차를
시작하셨거든요
그거때문에 정말 우여곡절도 많았답니다
근데 저는 그런시어머니가 바빠서 (하루도 쉬지않는 분이시라서..)
시장보실시간도 없으시겠다 생각해서
시어머니께 허락을 받고 추석장을 미리 조금씩 봤는데요
미리 사놓으라고 하셔놓고는
어제저녁에는 왜 미리샀냐고 그러시고
지금 추석 3일남았습니다
근데 술이랑 왜 이렇게 빨리샀냐고
맛이 변한다고 ...
무슨술이 맛이 변한답니까
뜯은것도 아닌데 ,,
고생고생해서 시장보고 돈들이고 하면서
욕먹고 ..쩝
안그래도 짜증나는데
어제는 이래저래 기분도 안좋으신거같아서
추석선물 준비한걸 미리 드렸더니
하시는말씀이
돈으로 주지 뭣하러 이런걸 사냐고
얼마나 줬냐고 ~ ..
정말 난감하더라구요
그러시고는
이제 포장마차 안하신다고 ...
시작한지 불과 두달남짓한데
들어간돈은 엄청나고
울 신랑 사업이라고 하는데
요즘경기가 어려운데다가
고정수입이 아닌지라
돈함부로 쓰기도 겁나구요
맘같아선 추석장보시고 어머니 용돈하시라고 푹푹 주고
난 쉬고싶지만
어쨋든 한푼이라도 더 아껴서 장을 볼수있을까해서
여기저기 발푼팔아서 시장본 나는 좋은소리 한번 못듣고
정말 속만 상하네요
근데 울 시어머니 용돈 달라고 하시는데
이달에 울 친정엄마 생일도 끼고
생활비 여기저기 지출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정말 난감합니다
이번추석은 울 시엄니 그냥 추석선물 해드리고
시장다 봐드리고 그정도로 끝낼려고 했는데
제 생각이 잘못된건지요
그렇다면 울시엄니 용돈 드려야하는건가요 ?
은근히 돈으로 주지~ 하시는 말에 맘이 그렇네요
준다면 얼마나 줘야하나 ..
여러분들은 선물도 하고 용돈도 드리고 시장다 봐드리고
다 하나요 ?
어떻게 해야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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