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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돈이 뭔지 ...
작성자 : 주부8단 조회수 : 1133 작성일시 : 9/7/2003 3:29:54 PM
어느덧 결혼 8년차 해놓은것 없이 세월만 흘러갑니다.

친구들은 연년생놓고 자기직장다니느라 정신없는데 난 6년차나

는 늦둥이 아닌 늦둥이 놓아놓고 우유병물리며 고스톱치기 바쁘

다.가끔 친구들은 옷이며 머리핀이며 아이들옷이며 살때 난 더

싼 물건없나 찿아봐야하고 선듯 내마음에 드는 물건있어도 좀

참지뭐... 하고 애써 돌아서곤 한다.

그나마 시댁식구들이 없으니 망정이지 남들처럼 식구라도 많으

면 정말 어찌 살까 그런생각든다.

이번엔 정말 사고싶은 책한권이 있는데 명절 보너스 타봐야 제

수용품 사고 어머님 돈좀드리고 남편 용돈좀 주면 남는게 없다.

그렇다고 남편도 차유지비만 달랑거리며 넣어다니니 명절때라도

좀줘야 아이들에게 과자라도 사줄것 아닌가

난 정말 아니 우리 부부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 운이 안딸아줘

서 모아놓은돈 날리기 일수지만 정말 친구들은 나보고 그런다.

알부자라며 속모르는 소리한다.

결혼때 전세금 한푼 안받고 또 살아가며 살림늘이면서 그렇게

우린 살아왔다.그래도 한번씩은 원없이 돈좀 써봤으면 좋겠다.

처녀적에 나도 잘나갈때가 있었다. 서점에서 한달에 세권이상

은 책을 사봤는데 이젠 책방에서 빌려본다. 하지만 없는 책도

있고 꼭 소장하고싶은 책도 있는데...

그책이 사고싶어서 잠도 안온다. 그렇다고 덮석 사버리면 다음

달이 고생이다. 그리고 여기 가계부를 쓰고 나서는 충동구매를

안하게 되었다. 근데 어찌 사는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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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뭔지 ... 주부8단 2003-09-07 1134

^.^ (2003-09-07) 저도 돈때문에 요즘 밤잠을 못자는데...그래도 힘내자구요..
님께 (2003-09-07) 근데 언제나 그놈의 돈은 딱 연명할 만큼만 생기더라구여..정말 우릴 슬프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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