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비 십만원이면 한달 반찬값이져....
남편분이야 밖에서 밥 사먹으니깐 먹는거에 그리 연연해 하지 않는지 몰라도 아내는 그렇지 못하지요... 내 식구의 먹거리인데.....
결혼하기 전에 산 옷이랑 화장품이 전부고.... 화장대 한켠에 샘플이 수북이 쌓여있는 아내에게 화만내지말고....
집에 가는 길목에서 길거리에서 파는 오천원짜리 티하나라도 사다주면서 궁상떨지 말라고 말한다면... 아내는 남편의 소비에 동의 할지도 모릅니다...
돈을 다 쥐고 있으니 쓰고 싶은대로 써라 라는말이 제일 맘 상합니다...
생활비는 아내의 돈이 아닌 가족의 공금입니다...
그걸 함부로 유용하는 아내는 드물지요...
더더구나 님의 아내처럼 알뜰하신 분이라면 더더욱요...
아내에게 영화보러가자 뭐하자 투덜대시기 전에....
저녁에 집에갈때 장미꽃 한송이(!) 사갖구 들어가 보세요...
꼭 다발로 필요있나요??
담배한갑 안피우면 할 수 있는 것들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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