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말리구 싶어요..
왜냐구요.. 저두 과이 평범하지 못한집의 아들과 결혼을 한지 1년하구 3개월되었네요.. 제신랑은 직장두 안정적이구 늘 저만 아껴주구, 돈두 펑펑쓰는 스타일두 아니구.. 오빠하나만보면 과히 나물랄때가 없는사람입니다.. 즐 자상하구요.. 그리구 그런 오빠를 너무 사랑해서 저두 평범하지 않은 상황이 뭐 그리 대수일까 싶어 결혼이란걸 했읍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만만치는 않더라구요.
그리구 우리는 장남입니다 아들 둘있는집에..
아직 한국사회의 장남이란 권리대신 의무만이 남아있더군요.
저희는 시아버님은 올해 돌아가셨구요.. 시어머니만 계시는데.. 시어머니가 좀 문제람니다..
저희두 가진거 한푼없이.. 전세는 전세대출받구해서 4천모두 대출로 시작했담니다.. 돈또한 결혼전 생각만큼 차곡차곡 모이질 않구요.. 또한 우리어머니 가끔씩 황당한 사건으로 1년동안 제가 드린돈만 이백입니다. 소소한거 빼구요.. 정말 그럴때 미치는것같아요. 저희두 이자나가랴 대출금 갚으랴.. 이렇게 임신까지 하구서두 넘 힘들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직장생활하며 사는데.. 울 어머니는 자식에게 무엇을 해주기 보다는 자식은 당연히 부모에게 뭐든지 해주는 사람쯤으로 알고계시는건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라구요... 돈!! 결혼전에는 참 몰랐읍니다.
제 친구들도 제가 이렇게 돈돈돈 할줄 몰랐다합니다. 저 역시..
하지만 없는가운데서 집살걱정.. 남들만큼은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언제나 절 누르고 있는듯하여 가끔식은 슬픔니다..
없는집과 결혼한다는것.. 그거 결코 만만한거 아닙니다..
저또한 지금의 남편을 지금두 마니 사랑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힘들땐 그런생각두 해요.. 내가 이사람과 추억만 남겨놓을걸.(이건 비겁한 생각이겠지만) 가끔씩은 한답니다..
저두 생활력 강한편인데두 이러는데.. 자기 자신이 이런상황에대해서 얼마만큼 받아들일수 있을지 정확히 판단하시구 결정하세요.. 결혼하구 후회했을땐 이미 그때는 늦었읍니다..
그냥 저냥 요즘 저두 힘들어 넘 주관적인 견해가 아니었나 걱정두 스럽지만.. 한번 잘 생각해보시구.. 정말 이러한 상황이라두 댁의 남친과 행복할수 있다면 그럴때 결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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