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의 일이 어케 되었는지..
가계부식구들에게 보고할렵니다.
아무도 안 궁금하다고요.
그래도 뭐 궁금하신분들이 있을것으로 사료되어 알립니다.
지난토요일날 전라도 강진까지 같이 가야 하는데.. 계속 냉전일수는 없어서.. 제가 먼저 아이들 내보내고..
신랑앉혀놓고 지난 금요일 저녁에 울면서 따졌습니다.
내 비록 말 실수 했지만, 이렇게까지해서 사람 맘에 상처를 주어야 하는거냐구요.
울신랑왈"그래서 잘못한게 없다구"
저"그건 아니지만, 자꾸 이런식으로 하면 잘못했다는 생각이 사라지고,, 오기만 생긴다구..."
이얘기,.저얘기.. 앙앙 울면서.. 얘기했어요.
담부터 그러지말라고..
울며 겨자먹기로 화해하고..
토요일날 행복해하면서 성묘갔다왔습니다.
우습죠..
별것도 아닌것이 골이 깊어지고..
전 원래가 명랑쾌활 그 자체거든요.
침묵. 못참아 하는 성격이구요.
님들말처럼 마늘도 잘 까구고.
설겆이도 잘해주고..
좋은점을 보면 너무나 많은데..
한번씩 삐지면 제가 도는게 문제죠,..
그래도 여기다 이렇게 푸념해서 속은 시원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가계부식구여러분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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