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당돌합니다..그리고 굉장히 당당하기도 하구요..
저도 경험이 있어서 압니다..총각,유부남 안가립니다..오히려 유부남을 더 좋아하더군요.. 지가 전화하고 싶으면 밤낮을 안가리고 하더군요..사적인 전화던 업무상전화던간에요
기분이 좀 묘하더라구요..남편에게 따끔하게 주의를 주고 철딱서니없는 갓졸업하고 실습생으로 온 여직원에게 전화해서 좀 조심하라고 타일렀읍니다..그런데 그 실습생 그게 뭐 어떠냐는식이더군요..그것도 제앞에서 우리남편 이름을 딱딱 **씨**씨 하면서요..나이도 14살이나 많은 직장상사를 말이예요..정말 맥랑하더군요..그래서 눈뒤집고 혼줄을 내줬읍니다..남편에게 제가 전화해서 난리를 치더라고 일러주더랍니다..남편이랑 저 기가막혀 웃고말았읍니다..그이후로 남편이 직장을 옯길때까지는 잠잠했어요..얼마전 정식직원으로 채용이 못되었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밤12시가 넘은 시간까지 폰으로 전화질해댄 사실을 알았읍니다..그때 남편은 회식중있거든요..제 남편 그날 죽음 그자체였읍니다..맘 약한 제 남편 전화하는걸 어떻게 매정하게 끊냐고..그말에 더 눈뒤집어져 난리를 쳤읍니다..
생각해보세요..이제 같은 직장도 아니고 서로 연락주고받고 할 이유도 없는데 위로는 무슨 위로..하루종일 두아이에게 시달리고 살림에 찌들어 사는 아내에게는 수고한단 말한마디 없어면서
전직장에 그것도 몇달안다닌 실습생의 고민에 위로가 왠 말입니까..그것도 하루저녁에 네번씩이나 통화하다니..
울 남편 그이후로 아주 단호합니다..일방적인 관심도 사실 위험한데 만일 서로 감정주고받는다면 진짜 곤란해지겠지요..
남편들 아내들이 이런일로 신경 곤두세우면 의부증 운운하더라구요..믿어야죠..믿어야지만 또한 내남편은 내가 지켜야됩니다
너무 과민 반응도 우습지만 그렇다고 방관하지도 마세요..
정도가 심해지면 님이 나서야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 아줌마를 뭘로 보고..
님아! 그리고 늘 행복하세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