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전 어머님과 2년 같이 살았습니다
전 고분 고분 "예 알겠습니다"
절대 그렇게 살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못살고 나왔지만
쫒겨난거나 마찬가지죠
한푼없이 나왔으니...
지나고 보니
하고싶은말 않고 내할일 내기준에 맞춰
곰탱이 같이 일만 한것 같습니다
어머님이 날 앉혀놓고 곰보다 여우가 낫데이~
한적 있거든요^^
어른 맘상하지않게 할말 할수있는 지혜도 있어야 겠고
때론 주변사람 전혀 의식하지않고
쉬고 싶을때 편히 쉴수 있을만큼 자신도 있어야
오래도록 더불어 살수 잇을것 같아여...
그러려면 많이 참는것도 꼭 필요할것입니다
돌아가신 시할머니가
내가 속상해 할때마다 참아라 참아라 하셨습니다
그땐 참을만큼 참았다고 생각했고
더이상 참는다는것은 내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거라
생각도 했죠...
그때 그래도 사는 동안 만큼은 잘 참았다 싶어요
서로 떨어져 살아서이기도하겠지만
가족들중에 젤 미움받던 내가
이젠 아쉬울땐 젤 먼저 찾는 며느리가 됐거든요...
힘내시고 잘 헤쳐 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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