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타지루 시집온지두 벌써 5년째가 되가네여.
여기 게시판에두 비슷한 분들이 많은것같아 한자 적어봅니다.
활달하구 명랑한 성격이라 집에 얌전히 있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타지에 와서 사는것두 힘들었구 거기다 얘기가 생기니까
그나마 어디 가지두 못하구 하니까 진짜루 힘들더라구여.
신랑월급 그때 100만원 이었는데 시댁에 매달 용돈 10만원에
대출금 500만원 이자에 1년에 3번 제사있을때마다 10만원씩
또 나가구 빠듯한 생활댐에 신랑하구두 많이 다투었던거 같아여.
그러다 애기 돐때쯤인가 신랑이 바람이 났다는걸 알앗구
이렇게두 저렇게두 해보다가 결국엔 이혼하기루 맘을 먹었습니다.
돐이 막 지난 아이를 시댁에 두구 친정에 와서 힘든맘을
달래며 직장을 다녔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신랑은 용서를 구해왔구
아이생각에 다시 살기루 했져.
그러나 우리땜시 어머님을 모시던 큰형님네가 사이가 나빠져
분가를 한상황이라 저두 엄머님께 죄송스런 맘에 어머님 댁에
들어가살게 되었습니다..말이 들어가 사는거지 생활비네
엄마 용돈에
여기저기 주는거 좋아하시는 어머님 덕분에
따루 살때보다 더 힘들어지더라구여.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녀서 제가 직장을 다니는데
밑빠진 독애 물붓는다는게 이런건가봐여.
신랑이 바람을 필때 진빚이 2천가량 되거든여.
그빚땜시 더 허덕이구여.
거기다 신랑이 3형제의 막내인데 분가하신 큰형님네 큰딸이
거의 우리집에 와서 사네여.
1주일에 한번 자기네집에 갈까말까예여.
깔끔하신 울엄니성격땜에 9살난 그조카 닦이구 씻기구
치사하다구 하실지 모르지만 전 지금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신랑하구두 대화를 많이 하지만 방법이 없네여.
울신랑 성격이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인지라 아무리
아닌거라구 해두 참구 맙니다..
그렇다구 형님 저한테 미안하다..뭐이런소리 하나 없네여.
형님네 집은 한 10분거리 정도 되거든여.
어머님 모시구 생활 힘든거 더 참을만한데 형님이
이렇게 자꾸 아이를 맡기는게 넘 싫구여.
참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두 자꾸 일루 오려구만 합니다..
울형님은 다정다감한 성격이 아니거든여.아이한테두
그런게 별루 없는사람인거 같아여.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주말엔 저두 쉬구 싶은데 주말엔 둘째까지 데려다 놓네여..
큰형님네는 농사를 지으시는데 힌들디구 어머님은 봐줘야 한다네여.
그런생각은 좋으신데 그럼 형님네 가셔서 봐줘두 되는거 아닌가여.근데 그럴생각은 전혀 안하시네여.
참아야지 하면서두 자꾸 생각이 나구 내가 왜이렇게
당하구 살아야하는지두 모르겠네여..
신랑하구두 싸우구 싶지않은데 제가 자꾸 감정이 상하니까
신랑하구두 싸우게 되네여..
답답한 맘 풀어볼까 해서 제 속풀이좀 해봤어여.
더 힘드신분들두 많겠지만 이렇게 주위사람들한테 이끌려만가는
제 자신이 넘 싫네여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