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도 영업직임다.
보통 퇴근하면 10시네요..늦으면 11시.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회식이고요.
저희 신랑은 출장 별로 안가던데요..
1년 되가는데 한번 간거 같습니다.
영업이면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인맥쌓고 하는게 중요하죠..
오늘도 누구 상가집에 가서 12시안에 온대놓고는 아직도 안오고 있네요.
본인도 힘들거라고 생각함다.
낼도 6시에 일어나야하는뎅..이렇게 늦게 오고 잠자면 얼마나 자겠습니까?
가끔씩 불쌍한 생각도 듭니다.
가끔씩 성질도 나지만요..ㅎㅎ
이제 결혼 2주년이 다가오네요..
한동안 술 자주 마시고 늦게 오는거 땜시 속상했는데.
이젠 포기가 되네요..
전에는 올때까지 기다렸는뎅.(잠도 안오고 언제 오나 두고보자는식으로..)
이젠 피곤하면 걍 잡니다...심심하면 컴터 하면서 기다리고요.
남편 믿어주세요.
남편분도 출산 앞둔 부인 놔두고 출장가기 싫으실겁니다.
그치만 일인걸 어케 합니까?
님이 이해하세요.
남편분 출장가 계신 동안.
믿을만한 분, 맘 편히 나눌 분하고 같이 있으시면서 수다 떠세요.
맛있느것도 먹고.맘 편히 가지세요,
혼자서 고민이시면 누군가와 대화를 가지는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그 사장님 땜시 속상하시겠지만..
걍 남편분 믿으세요.
저도 남편이 영업이라 접대땜시 가끔씩 여자들 있는 그런곳에 간적이 있다고 합니다만...자기는 걍 술만 먹었다고 하면..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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