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부터 지금 결혼 1년이 넘어서까지 저희는 쭉 한직장이었어요. 저 역시 사람어울리기 좋아하고 남한테 싫은 소리 잘 못하는 신랑때문에 연애때 많이 힘들었어요. 다른 사람한테는 아무렇지도 않게 해 주는 행동을 저한테는 왜 그리 인색하던지... 결혼하고도 적잖은 트러블이 있었지만 신랑이 갈수록 많이 배려를 해 주려고 애 써요.
하지만 님의 글 읽고 정말 화가 나네요. 사장이 그렇게 하는 것도 정말 우습고 기가 막히지만 님의 신랑의 행동도 좀 그러네요. 다른 사람은 없나요? 왜 님의 신랑만 그 사장의 그런 비서가 되어야 하나요? 사장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마도 신랑의 그런 마음 약한 부분을 십분 이용하는 거라 생각해요... 물론 남자들 사회생활하는 거 힘든 거 알고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거 알지만 그래서 여자가 그런 남자 이해하고 배려해 주어야 한다지만 어느 것이나 한계는 있다고 봐요...
정말 심각하게 얘기해 보세요. 나름대로 힘들게 하는 건지, 아님 나름대로 즐기고 기꺼이 그렇게 하는 건지... 그리고 이야기하실때 남편의 잘못만을 탓하기 보다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가령 "당신이 이렇게 할 때 난 정말 이렇더라..."등... 얘기가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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