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함부로 '실패했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설령 그 사람이 나를 나아준 부모라 할지라도...
님의 문제는 어쩌면 스스로 '내 인생은 실패했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아닐까요?
부모님집에서 살면 어떤가요?
결혼해서 집에 있는게 잘못인가요?
진짜 잘못은 자신의 삶을 하찮게 여기는 것입니다.
비유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주인이 발로찬 강아지 나가서도 채인다는 말 있잖아요..
내 인생을 내가 하찮게 보면서 다른 사람이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건 바보같은 생각이죠.
그리구 님 나이가 지금 칠십인가요? 팔십인가요?
많아야 삼십대인 것 같은데....
겨우 인생 반 살아놓고 실패한 인생이라뇨...
부모님의 기대는 단지 기대일 뿐입니다...
기대에 부응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부모님들 자기 자식만 특별한양 온갖 환상을 꿈꾸죠... 자식도 사람인데 어떻게 그 환상에 가까이 가나요... 대부분의 부모들은 환상만 갖고 있을뿐 그 환상을 실현하기 위해 자식에게 해줘야 할 것들은 못해줍니다... 안내자가 되어주지 못하는거죠...
어머님이 속상해서 그런 말 하는거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듣고 와서 속상해하면서 자괴감에 빠져있는 님이 너무 보기 안쓰럽네요...
히유.. 말이 너무 길었네요...
님 힘내시구요....
님 만이 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보세요...
돈을 많이 벌고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나요?
h회사의 j회장은 모든 걸 다 가졌음에도 왜 그 높은 빌딩에서 엘리베이터 놔두고 그냥 뛰어내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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