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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가 말하려고 했던 건...
작성자 : .... 조회수 : 636 작성일시 : 8/19/2003 3:55:58 PM
본글을 쓰신 분 입장에서야 불만을 가질만 하겠지만, 그런 분풀이를 교사에게 하는 몇몇 안된 엄마들 얘기였습니다.

이글 역시, 본글 쓰신 분과는 관계없는 얘기입니다.

월 4회 교육으로 바뀌니까 교사들 입장에서도 편합니다.
어떤 엄마들은 일년치 달력을 놓고 어떤 요일이 가장 많이 받는지 계산해서 교사의 스케줄과는 상관없이 그 요일로 해달라더군요.

제가 버스를 타고가다 보니, 어떤 젊은 엄마들 둘이서 방문교사 흉을 보고 있더군요.
그 주에 수업이 원래 시간보다 짧게 끝나서 왜 빨리 끝나냐고 했더니 그 교사가 다른 때는 본시간보다 더 오래 했었고, 오늘은 아이가 집중을 안해서 좀 빨리 끝난거라 했나 봅니다. 그걸 가지고 엄청 씹는 겁니다.

그저 오래하는 게 좋은 건 줄 아는데, 아이가 그날 컨디션에 따라 좋으면 좀 오래 하는 거구, 아니면 2-3분 일찍 끝날 수 있는 겁니다. 그래도 저는 제시간에 딱 맞춰 끝내는 편인데(이장단, 저장단에 맞출수 없어서 회사규정에 따라), 어이없게도 어떤 엄마는 제가 넘 시간을 잘 맞추는 게 불만이라는 사람도 있더군요.

시간대비 수업료가 싼 건 아니지만, 그대신 얻어지는 혜택을 생각해 봐야죠. 개인수업에 애들 내보내지도 않고...

어떤 엄마는 교사가 아이하고는 잘 맞는데 자기가 맘에 안든다고 교사 바꿔달라는 무식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아무리 방문교사라지만 교사가 뭐 맘대로 고르는 껌입니까? 그런식으로 해서 아이에게 좋을까요? 교사는 보모도 아니고 가정부도 아닙니다. 교사가 다소 맘에 안들더라도 서로 맞춰가는 가운데 또다른 교육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일하면서 맺혔던 게 많았던 모양입니다.
원칙적으로 회사가 잘못된 것을 교사에게 떠넘기는 돼먹지 못한 엄마들에게 한 말이니 그렇지 않은 분들은 신경쓰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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