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저를 보는거 같아 조금 웃음이 나오네요.
님은 현재 심각하실텐데...
시선과 관심을 조금 다른데 두는게 중요할거 같은데요.
제가 볼때 남편분은 가정을 지켜나갈려고 전쟁하는 마음일거
같은데요.
남편분은 현재의 관심사가 좀더 나은 생활과 가족을 행복하게 해줄려고 인내하고 힘들더라도 참는거 같애요.
막상 말로 부딪혀 봐야 서로 상처뿐이란걸 ....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것보다 자기가 잘나지 못한거에 대한
자책감일수도있고..
조금은 불쌍하게 생각해야될거 같은데요..
자꾸만 상대방의 단점만을 들춰내면 그사람의 장점까지도 발휘가 않되는거 같애요...
그래도 약간의 감정표현은 중요할덴데..
안타깝네요..
님도 아가키우고 (현재가 무진장 힘들더라도 조금더 지나보면
그때당시가 행복했었다는걸 아실거예요)
나름대로의 개인생활을 가지셔야 할거 같네요.
지금은 나만 손해본다는 마음이 더 많을텐데요.
그렇진 않거든요..
저와 예전에 처지가 (마음이)너무 비슷한데요..
저도 남편한테만 너무 의지하고 남편의 힘든상황은 아랑곳하지않고 나만 힘들다고 많이 힘들게 했거든요..
죽으라고 싸우고 3년이 지난 지금 아가 어린이집에 맡기고 직장에서 밤9시에 끝나고 아가하고 놀아줘도 지금이 더 힘들텐데
남편이 힘들까봐 말이라도 따뜻하게 한답니다.
그만큼 남편도 잘해서이기도 하겠지만 당장에 저의 관심이
조금더 나은 미래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싸우는것이 소용없더라구요.
그래도 가장 나한테 잘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인데 그런사람하고 싸우고 있다는것이 시간낭비이고 전혀 저의 인생을 바꿔주지는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사소한문제로 싸우곤 한답니다..
금방 후회하지만...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아뭏든 저의 생각은 현재 제옆에서 저를 가장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족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것이랍니다..
가끔 남편이 옆에 없다면 ...
못해준것에 대한 후회감이 나에게 못해준것에대한 원망보다
클거라는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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