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신혼이신가봐요...
전여 유치를 넘어서 유치찬란합니다...
하지만 님처럼 싸워본 기억은 별로 없어요...
전여 내가 싫은 건 남한테도 하지 말자거든요...
그리고 작은 부딪힘이든 조금 큰 싸움이든 일단 싸움이 생기고 난 뒤에 감정이 가라앉으면 제 기분을 솔직하게 얘기합니다.
유치하다 못해 찬란하단 말을 듣기도 하고... 솔직히 내가 왜 이런 사소한 걸로 감정이 상해야 하나 싶은 맘도 들고.... 이런 말 하기 정말 쪽팔리다 싶을 정도의 사소한 감정이라도 얘기해요...
울 신랑 제 얘기듣고 나면 '그러냐'라고 한마디 하지만 조심하거든요...
사실 작은 싸움들이지만 제대로 화해하지 않으면 반복되고 그러다보면 정말 크게 맘 상하는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유치하다고 쪽팔리다고 느끼는건 한 순간이지만 어떤 상황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해주면 남편도 조심하게 될테구요... 남편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하기까지 되면 아무리 심한 장난을 해도 싸움은 피할 수 있을거에요...
예를들어 남편이랑 장난하다가 정말 아프게 했다 그럼 눈물 글썽이면서 아프단말야 하구... 죽을것같았어 라구 하구.... 그럼 당신 못보니깐 넘 슬플꺼야... 등등.... 좀 오바다 싶은 행동들 하면 남편분 귀여워서 봐줄꺼에요...
도움이 좀 되셨으면 좋겠어요...
제일 중요한건 솔직한 대화인것 같구요... 내 감정을 솔직히 얘기해주는것같아요.. 남자들은 여자맘 정말 이해 못하거든요...말해줘도 잘 모르는데 말 안하면... 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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