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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화했어요
작성자 : 말복 조회수 : 1109 작성일시 : 8/15/2003 1:26:15 PM
시댁에 잘해야지 하면서도 잘안되네요..
말복때는 신랑이 일요일만 쉬는 관계로..
초복 중복때 못챙겨 드려서..
혼자라도 가서.. 치킨이라도 사드려지 했는데.
생각뿐이고.. 오늘도 늦잠자고..겨우 신랑 나가는거
침대에서 배웅하고.. ..

그래서 여기 글 읽으면서.. 어머님 생각나서..
전화 드렸어요..
전화해도 어머님과 할말이 없네요..

식사하셨어요?.. 말복인데.. 삼계탕도 못사드리네요.
뭐 이말 뿐이네요.. 어머님은.. 말만 들어도..먹은거다면서.
울 신랑은 일나갔냐고 물어보고.. 점심 어여 먹으라고하고.
이게 대화의 전부네요..

항상 그래요.. 한번씩 전화하면.. 집이냐고..그러시고.
밥 잘 챙겨먹으라고 그러시고.. 이게 전부네요..서로가..

오늘 일찍 서둘러서 혼자라도 갈껄 그랬나봐요..
오늘 할일도 없었는데.
근데.. 전철만 2시간을 가야하니.. 좀 지겹고..힘들어서..

이글 쓰다 보니..제가 정말 착한 며느리 같네요.
그런데 절대 아닙니다..역시 시댁은 불편하고.
어쩔땐 당연히 전화한번 해야 하는데..너무너무 하기 싫고.
시댁갔다 온날은 신랑한테 투정하기 일쑤고..

근데..잘해야지.생각은 무지 많아서.
무슨 날이 되면.. 몇달전부터 혼자 고민하고.걱정 엄청합니다.
결국은 한마디 한거에 따라가지만..
머리속으로 고민만 하는 스타일의 내가좀 싫으네요.

다들 오늘 말복인데.. 삼계탕..한그릇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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