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를 죄다 뺏어버리세요...
제 남편도 결혼하기 전에 차에다 돈 무지 쏟아부었어요...
결혼하고나서도 카드 할부 같느라구 허리가 휘었죠...
차 막 꾸미는거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또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질 못하는것 같아요.
자꾸 그러면 동호회도 못하게 한다 하시구요..
남편이 아예 돈을 못만지게 하세요...
안줄텐데 하고 걱정하지 마시구요....
수입과 지출명세를 간단히 정리 한담에...
남편이 한달에 얼마를 벌어오며 차에다가 쏟아붇는 돈이 얼마인지... 만약 그걸 안한다면 적금을 얼마나 넣을 수 있는지.. 등등....
제 남편도 좋은 차만 보면 정신 못차리고(남편이 옆에서 그러면 제가 한 술 더 뜹니다. 공부 좀 했죠 뭐...) 지금도 차 바꾸고 싶어서 안달인거 알지만...
적금통장이랑 대출통장 다 보여주면서 언제언제면 이거 다 갚고 언제쯤 되면 여유 되니깐 이때 차 사자 했답니다. 그 뒤로는 절대 차 얘기 안 합니다.
감정으로 부딪혀봐야 싸움만 나고 넌 이해 못해라는 말 듣기 쉬워요...
지피지기면 백전백패라는 말 부부사이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남편이 좋아하는 취향을 연구한 담에 더 좋은 거 얘기 막 하세요....
엄두도 안 날 것들.... 저도 한때는 그랬답니다... 형편 되지도 않는 것들 나 저 외제차 살꼬야 저 휠 죽인다(아마 그거 다 바꾸면 한달 월급 다 나갈껄여..) 저걸루 바꾸자 등등.... 옆에서 한술 더 뜨니깐 겁나든지 그만두더라구요...
님도 함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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