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는 겪어본 사람만 그 심정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님의 남편처럼 저희 남편과 저는 결혼전....신랑이 너무 차에대해 애착이 심했답니다. 처음 만날때만 해도 주식으로 인해서 돈을 좀 만졌었고...그래서 굳이 자기 돈으로 차에 이것저것 꾸미고 바꾸는 것에 별로 관섭하지 않았었죠. 한데 주식이 곧두박질치면서...막상 결혼을 앞두고 저희 남친의 주머니를 털어보니 전세집도 구할형편이 안되더라구요. 그런 와중에도 차동호회 사람들과 이것저것 바꾸고...엄청 싸웠죠. 싸우고 싸우고...그런 와중에 오토 엔진을 스틱으로 바꾸고(그러면 기름이 적게 든다는 생각으로 바꿨다네요. 백여만원을 들여서...-.-;;)....
전 그당시 결혼전이라서....이런 당신과 결혼 못한다고 개겼답니다. 그나마 결혼 전이여서인지 어느날 차를 팔더군요. 지금 회사 통근차 타고다니는 뚜벅이인 저희 남편도 예전에 자기가 그랬던 것에 대해 후회를 하더군요. 하지만 차 좋아하는 습성은 여전해서 지나가는 외제차보면 그 차 따라가면 품평한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좋은차를 탈 날을 고대하고 있죠.
형편이 되면 하고싶은거 왜 못 하게 하겠어요. 하지만 박봉으로 사는 사람들 거기서 거긴데....
정말 힘드시겠네요. 제가 뾰족한 방법을 드릴수 없지만...꼭 이겨서 남편분의 차??벽을 꼭 고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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