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불편한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1년에 명절만 챙기는것도 스트레스 받는데 한달에 두번정도
가셔서 잔다는건 좀 피곤하고 싫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가까운데 계신가봐요? 저도 애기 낳고 나니까 가면 무진장
배려를 해주시는데도 불편하고 가기 싫더라구요..
저는 15개월까지 젖 먹였는데요.. 사실 저희 시어머님도
젖 오래 먹인다고 생각하신것 같은데.. 울 남편이 나서서
젖 먹이는거 좋다고 자기가 2년정도 먹이라고 했다고 얘기해
주고 했거든요..
저는 가면 아예 애기도 안 본답니다.. 자꾸 시부모님 옆에서
아기하고 있다보면 제가 더 스트레스 쌓여서요.. 울거나
당신들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면 제 품으로 오거든요..
그때까지 저는 인내심을 가지고 제가 따로 할일을 한답니다.
이왕 가셔야 되는거라면 너무 싫다고만 생각
하지 마세요.. 한참 이쁠때인데 얼마나 보고싶으시겠어요..
저는 이번에 휴가때도 가지않았는데 죄송스럽더라구요.. 가도
불편. 안가도 불편.. 이럴바엔 가서 몸땡이 조금 혹사시키고
오는게 차라리 편한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말씀 드리면서도 부끄럽군요.. 싫다는 생각보다는
불편하다는 표현을 써보도록 해보세요.. 싫다..싫다하면 더
싫어지는법이거든요.. 도움도 되지 않는글 주저리주저리 썼네
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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