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우째 이런일이....
희한하고도 신기하게도시리.. 예년보다 음력이 빨라졌는데도 달력에 맞춰 날씨가 가을로 성큼성큼 다가가네요.
햇볕은 따갑지만 벌써 가을의 선선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내일이 말복이라 시엄니께 토종닭 한마리를 사다드리고 왔어요.
초복, 중복도 못챙겨 드리고.. 같이 안살때만이라도 맘 편하게 살자!! 맘먹고 나서는 안부전화도 제대로 안드려서 죄책감에 옴몸을 뒤틀다가 간만에 가뵌거였어요.
궁둥이가 무거워 좀처럼 외출이라곤 안하는데.. 어차피 발걸음 뗀거 시내구경한번 해볼참에 부평시내로 나갔는데.. 제가오는걸 아무도 반기지 않는지 지하상가가 오늘따라 몽조리 문을 닫고 쉬는 날이랍니다... 에궁..ㅜ.ㅜ
그냥 맨손으로 돌아오기 너무 억울해서 .. 집근처 시장가도 널린 야채거리며 자잘한 것들 바리바리 사들고 왔네요.
휴가기간동안 토종닭을 두마리나 삶아먹어서인지.. 한동안은 " 닭"이라면 넌더리가 납니다.
낼 말복날 뭘 해먹어야 .. 잘해먹었다고 동네에 소문이 날까요.
특이하게 남들 안먹는 감자탕이나 땀 뻘뻘흘리며 만들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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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 바이러스땜에 다른 님들이 글을 안올리시는거 같아.. 무식해서 용감무쌍한 제가 글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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