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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도 그런디... 작성자 : 마야 조회수 : 669 작성일시 : 8/10/2003 2:07:03 AM 저도 님의 그심정 잘알겠네요^^~ 저두요... 남편끼리친구이고 또 결혼전부터 왕래하던 동생이 있거든요.. 근데 얼마나 얌체짓을 하냐면요...자기가 삭주인 곗날 청소하기싫고 음식준비하기싫어서 집이 좁다는 핑계로 못하겠으니 우리집에서 준비해주면 안되냐는둥..아이들이 같은 유치원에 다니다보니까 소풍이나 견학갈때는 꼭 자기 아이 김밥까지 해달라고하고(매번)..같이 백화점가서 사은품행사때 둘이 합한 영수증으로사은품수령해도 자기꺼인것처럼 말한마디없이 낼름 가져가버리고...제가 캔커피 무지 좋아하거든요 그동생도 마찬가지...자기집 커피는 아껴두고 무거운것 낑낑거리며 사다놓으면 와서 다먹어버리고... 뭐 그것만 있겠어요.이건 최근일일뿐이에요... 첨에는 그럴수도있다싶어 다 들어주는 쪽이었는데 지금은 안해요...절대...울신랑 바보처럼 왜 다들어주냐고 난리죠... 한두번이 아니고 근 7년세월을 그러고 사니까..몸도 안좋은데..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어깨가 안좋거든요(부러져서^^)... 안보는 사이도 아니고 거의 매일 보다시피하고 남편들이 친한 친구다보니 매정하게 딱 자를수가 없더라구요.. 어떤때는 저 임신8개월일때 자기 결혼해서 살집에 와서 청소 좀 해달라더군요...너무도 어이없고 황당하고 화가다 나더군요 울 시집식구들이랑 저녁먹는 자리에서 우스개소리로 제가 그러더라고 한마디했더니 울 시아버님 노발대발하셨어요..농담이었다고 사태수습하느라고 혼났었요..그동생은 시누친구이기도해서 부모님이 잘 아시거든요^^... 지금도 왕래하면서 지내요... 해줄수있는건 해주지만 자를건 과감하게 그것도 웃으면서 잘라버려요..스스로 하기도 해야죠.. 아이가 그런 엄마를 보고 뭘 배우겠어요..도시락도 안싸주는 엄마를. ..제가 안싸주니까 온 동네방네 다 수소문하고 다니더군요..그래도 가끔은 싸줘요..울신랑 하옇튼 당신은 맘이 약해서 안된다더군요 님도 그렇죠..딱자르기가..그래도 속썩고 살지말고 할말 하시고 웃으면서 지혜로운 방법으로 대처하세요..길들이기 나름이더라구요..별로 도움은 안되지만 님의 심정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니 힘내세요..화이팅!!! 관련글      얄미워.. claudia 2003-08-09 1334      요즘은.. miz98 2003-08-09 724      원래 엄마가 이상하면, 애도 이상... 뜬구름 2003-08-09 651      지도 그런디... 마야 2003-08-10 670      저는요.. 1020kyung 2003-08-10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