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게 큰 고민거리가 생겼어요... 어찌보면 좀 창피한 일이지만 그래도 님들에게 좋은 해결방법을 얻을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글 올립니다.
전 출가한 딸이에요. 몇년전 저희 친정엄마께서 다단계를 하셨어요.. 그때 같이 일하시는 어떤분이랑 가까이 지내셨나봐요.. 그렇게 같이 일을 하시면서 그사람에게 엄마는 카드를 빌려줬답니다.참고로 저희 엄마는 마음도 여리고...하여튼 그래요. 같이 사업을 하는데 그 사람이 자꾸 돈땜에 힘들어 하니까 엄마는 믿고 신용카드를 빌려주셨데요. 물론 그 사람이 꼭 갚아주겠다고 찰떡같이 약속을 했겠지요. 그렇게 그사람은 엄마카드로 1400만원이라는 돈을썼고 자꾸 연체가되어 채권팀으로 넘어간지가 10개월이랍니다. 얼마전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된순간 참으로 기가 막혔죠. 더 웃긴건 카드연체가 되면서 보증인이 필요했는데 엄마가 그사람에게 보증서라고 하니 이리저리 핑계대서 결국은 저희 아빠를 보증인으로 세웠데요. 물론 아빠몰래 엄마가 서류가져다가요..
이리저리 알아보니 꼼짝없이 돈은 못받겠더라구요. 카드 빌려준 엄마가 잘못이지... 이러다 아빠계서 알게되면 이제 난리가 날텐데.. 제가 하도 열이 받아서 그 사람이랑 통화를 했어요. 돈을 갚아준더고 했으면 갚아야 할거 아니냐.. 그러지 말고 돈을 갚겠단 약속만 하지 말고,차용증 이라던지 아님 언제까지 갚겠다는 각서를 하나 써라... 그랬더니 이리저리 피해다니며,,갚을 마음이 없나봅니다. 차용증이라도 있으면 고소라도 하려했건만,,,
정말이지 엄마까지도 얼굴도 보기싫어요. 저희아빠 구두닦으십니다. 그런데 엄머는 다단계한답시고 돌아다니다 이런 사고나치고.. 물론 엄마도 잘살아보겠다고 일하러 돌아다니신 거겠지만 그래도 이런 사기꾼한테 넘어가지나 말았어야지... 이제곧 차업들어온다고 하는데 큰일이네요.. 갚을 돈도없고.. 오죽하면 제가 그 사람에게 전화해서 돈안갚으면 당신네 집안을 다 뒤집어 버린다고..참고롤 그 시람 자기 마누라를 젤 무서워 한답니다.이런일 하는지도 마누라는 모르구요.. 이렇게 까지 협박을 했건만 별 소용이 없네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꼼짝없이 엄마가 그 돈을 다 갚아야 하나요? 좋은 해결방법이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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