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사귄 남친이 있었습니다...
성격 좋구 칭구두 많구 어른들한데도 잘하지만...그는 좀 흠이
있다면 술을 넘 좋아하구 여자를 좀 밝힌다는겁니다...
여자를 밝힌다는것은 주변에 여자친구들두 많구 아는 누나 아는
동생이 많다는 겁니다...사귀는 내내 힘들었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구 결국은 종지부를 찍었는데...그 아는 여자
에 저 또한 한명의 여자가 됐습니다...걍 친구로...
그후로 그는 다른 여자를 사귀었구 저또한 여러명의 남자를 만났
습니다...
4년 6개월이 흘렀습니다...저희는 동갑내기로 올해 27살입니다..
저는 학교졸업후 입사 4년차 소위 말하는 울 나라 5대기업안에
드는 대기업에 댕기고 있구여...돈도 어느정도 모아놨구...
어느날 다시 사귀자고 하더군여...한 2년동안을 농담인지 진담인
지 만나면 사귀자는 말을 했지만...이번엔 진실로 나오는것 같았
습니다...제가 계속 거절해도 만날때 마다 그러더군여...
그래서 이젠 저도 결혼을 생각할 나이고 친구 좋아하구 술좋아하
긴 하지만 제 앞길 알아서 잘하고 부모님두 끔찍히 생각하는것두
좋구...외모도 괜찮고...그냥 이정도면 되겠다 싶어 승낙을 했습
니다....그리고 친구가 그러더군여 내년에 결혼하자고...
일딴 그렇게 몇일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최근에 보험을 들었는데 보험설계사분이 보험증권을 전해준다고
만나기로 했담니다...모 고객서비스차원에서 그럴수 있다고 생각
을 한터라 전 만나라했습니다...첨에 같이 나가자고 하더군여...
참고로 설계사분은 33살...미혼인지 기혼인지 몰겠으나 미혼인듯
싶기도 하고...어제 같이 술을먹구 새벽 2시넘게들어갔으니깐요
여하튼...전 그냥 혼자나가라고 했습니다...
친구말이 보험증권만 받구 밥사준다길래 내가 끼기도 그래서...
친구가 집에가서 기다리라고 전화한다구 하더군여...
약속시간이 7시30분...만나서 밥먹구 그럼 2~3시간이면 충분할
꺼라 생각하고 집에 들어와 기다리는데
10시30분이 넘어도 저나한통 없더군...그냥 피곤해서 일찍 자려
고 눕기전에 전활 했더니...술을 먹고 있답니다...
그 보험설계사분과...좀 어처구니가 없었으나...알았다고 했습니
다...좀 이따 저나한다구 하더군여...
잠깐 잠이 들었다 깼습니다...천둥번개를 동원해 비는 내리고...
새벽 1시가 넘었는데 저나두 없구...
혹시 하는맘에 전활했더니...이제 그 보험설계사분과 헤어지고
집에가는 중이라면서...여짓껏 같이 있었냐고 하니깐
친구불러서 같이 마셨다고 합니다...
화가 났습니다...너무도 화가나서...그냥 우리 없었던 일로 하자
고 하니깐 저보고 오히려 왜그러냐고 하더군여...그냥 보험아줌
마라고 하면서...그냥 보험아줌마랑 술을 새벽 2시까지 마십니까?
그리고 저랑 통화중에 저나도 오더군여...친구가 전활 안받으니
바로 문자메세지가 오더군여...이렇게 해서...
전 그 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분하고 억울합니다...
제가 원한건 보험설계사분을 무조건 만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누굴 만나든 그건 그의 자유입니다...
그러나 지키지돌 못할 약속...
보험증권만 받을것이다...
집에가서 기다려라...
집앞으로 가마...
곧 들어갈테니 자고 있어라...전화할께....
왜 이런말을 해서 사람을 속상하게 하는지...
하나두 지키지도 못할거면서...
여튼 어제 밤새 펑펑울어... 지금은 앞두 제대로 보이지도 않습
니다...
회산데...눈이 퉁퉁부어 사람들한데두 챙피합니다...
밤에 렌즈끼고 잤더니 눈이 마니 충혈됐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정말 제 자신이 밉습니다...
정말 죽구 싶습니다...
정말 제 눈에서 눈물나게 한 그 사람을 평생 미워하고 살꺼 같아
두렵습니다...
그래두 한때는 제 목슴보다도 사랑하고 아꼈던 사람을 이렇게 미
워 하며 보낼줄 알았다면...다시 받아들이지 않는건데....
정말 우울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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