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애기 아빠가 가족사진을 찾는다. 차에다 둔다면서... 그리고 몇일뒤 우연히 애기 아빠 회사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지게 된다. 한 동료 농담반 진담 반으로 껴내는 말"요즘 애기 아빠 경리랑 싸바싸바 잘 맞아서 좋아 죽는다" 애기 아빠가 날보며 하는말 "경리 못생기고 뚱뚱해서 볼품도없다" 그리고 몇일뒤 또다시 애기 아빠 회사 사람들이랑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되고 거기서 나는 또 한가지를 알게 된다. 경리가 우리동네에 같이 살아서 아침에 차를 같이 타고 다닌다는것을....그런데 다른 한 사람과 애기아빠는 내가 알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나에게 거짓말을 한다. 경리는 회사 돈을 관리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사원들과 차를 같이 못타게 한다고 .... 그래서 같이 안타고 다닌다고.... 그리고 어느날 한가를 보면 열가지를 안다며 경리는 아침에 지각 한번 한적 없다며 나랑 비교하며 경리를 치켜세운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맛사지하고 아이안고 애기아빠가 차 타는곳 까지 마중을 나갔다.그런데 경리가 조금있다 걸어나오더니 그 차에 올라탄다. 그리고 애기아빠 생전에 출근할때 눈한번 손한번 안 흔들어주던 그가 갑자기 머쩍은 웃음을 지며 내게 손을 흔든다. 그 모습이 인상 깊게 남는다. 그리고 얼굴에 잡티하나없이 탱글탱글한 경리의 얼굴이 자꾸만 떠오른다.못생기고 뚱뚱하다는 말이 거짓말 이었다. 나는 왠지 모를 배신감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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