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d   pw
 
 
[비밀번호 찾기]
 
 

현재위치 : HOME > 게시판 > 푸념털어놓기

제목: 자꾸 생각나요..
작성자 : 널위한삶 조회수 : 1075 작성일시 : 8/4/2003 10:03:38 AM
5년이상 사귀던 남친이 있었는데 4월달부터 바쁘다고 못만나기 시작했고, 전화해도 1-2분을 넘지 못했으며 그것도 한달에 한번씩 하기도 힘들었어요. 남들은 5년이상 사귀면 알꺼 다아는 사이에 어린아이처럼 그런거 같고 그러냐고 하지만, 이제 5개월이 접어 들어가면서 이건 남자친구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가끔 전화통화하게 되면 서먹해지고, 어떤때는 나한테 자기가 나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졌다고 하기도 하고(사람은 좋아요. 객관적으로 보면 여자친구한테 잘했고, 남자친구 노릇도 잘하고, 순 회사일이 바빠서 이제막 시작하는 회사라 죽기 살기로 일해야 하는 그런곳, 쉬는 날도 없이 그런 회사) 서로가 오랫동안 연락안하고 안보니 자연히 멀어지기도 하기도 하고..

그래서 헤어지자고 통보했죠. 그동안 몇번 그런적이 있었지만 (학생이고 직장도 부실 집안-홀어미니에 40의 장가도 안가 형과 36의 시집도 안간 둘째 누나와 함께 살아요.. 벌이는 두 형제가 두 모녀는 살림만-도 부실 해서 ..)그때는 일회성으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서로 그렇게 하자고 잘 타협했지요. 그래서 내 이름으로 된 핸펀 명의 변경할 서류하고, 둘이 함께 들어온 청약부금 3년이 넘어서 천만원이 훨씬 넘었는데 그것도 과감히 깨서 (내이름으로 되어있음) 나누기로 했지요. 이번주 안으로 해결하게 등기로 보내달라고 (서류) 했더니 알았다고 하네요.

문제는 그동안 연락도 안하고 보지 않아도 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헤어지자고 한 순간부터 왜 자꾸 그리워 질까요?
나빴던 것보다 좋았던 것이 더 생각나고, 다시 물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자존심이 허락안하고, 열심히 맘 다잡기 하고 있는데 그래도 정이라는 것이 더 크게 작용하나봐요. 시간이 약이라는 거 너무 잘알고 있지만, 그 약 효력이 나올때까지는 그래도 조금은 힘들군요..
관련글
     자꾸 생각나요.. 널위한삶 2003-08-04 1076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2001~2025 가계부닷컴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후원금 계좌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