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오랫동안(7년) 연애했던 남자랑 똑같네요.
새벽2시에 술에 취해 우리집에 오겠다고 전화를 해
부모님께 나만 꾸지람 듣고, 자는척 하다 부모님 몰래
밖에 나가보면 차속에서 곯아 떨어져 있죠..
새벽까지 들락날락하다 새벽에 깨워서 회사보내고...
에고.... 날이면 날마다 그때 생각하면....
결국 그런것들에 질리고 지쳐가면서 헤어졌죠.
지금요?
전 35살에 결혼해서 허니문 베이비로 연년생 아들딸 낳아
잘 살고 있답니다.
지금 남편은 물론 그때 그사람처럼 열렬히 사랑했었던 기억은
없지만 지금은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해서 살고싶고
내딸도 내 남편 같은 사람 만났으면 합니다.
술,담배 안하고 항상 자상하고 일찍 귀가하여 집안일 도와주고
정말 이렇게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물론 잘 생겼고요. 내친구나 이웃집 가족들과 함께 식사할
기회가 있으면 모두들 넘 부러워하고 칭찬이 자자하답니다.
그남편까지두요. 늦게 결혼해 아이들 컸을때 경제적 뒷받침
못해줄까봐 열심히 일하는 남편보면서
늦게 결혼한 보람을 느낍니다.
윗글 쓰신분들한테는 죄송한 글이 됐네요.
옛날에 속썩였던일이 생각나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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