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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이라는 화학반응
작성자 : KOF 조회수 : 654 작성일시 : 7/30/2003 4:26:12 PM
누구보다 힘든 사람은 나이스님이시겠지요..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나이스님의 몫입니다. 결정은 님께서 하시는 것이라 이렇게 글을 쓰는 것조차 의미없는 일 일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에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언젠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은 뇌의 일부인 뇌하수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화학반응은 지속적으로 일어나지 못하고 1년에서 2년이 지나면 소멸한다.

글쎄요..
정확히 기억하는 바는 아니라서 대강만 적었습니다. 사랑이라는 고귀한 감정을 굳이 과학의 잣대로 해석해버린 과학자들이 밉기도 합니다만... 사람들의 말대로 영원한 사랑은 없다 또는 사랑은 확 타오르는 불꽃과 같다 라는 말을 실감나게 해주기도 하는 말이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랑은 번개탄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에 정은 연탄에 비유될 수 있겠죠.
확 타올랐다가 금방 사그라드는.... 확 타오르면서 연탄에 불을 옮길 정도로 뜨겁게 타는 번개탄... 일단 불이 붙은 연탄은 밤새도록 방을 훈훈하게 데워주지요. 저는 이런 은근하고 훈훈한 연탄이 좋습니다. 하지만 번개탄을 이용했다고 해서 연탄에 꼭 불이 옮겨지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또 번개탄이 아니더라도 연탄에 불을 붙일 수 있는 방법은 많겠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이스님의 남자분은 번개탄같은 성격이라 생각되는군요. 가정이 있는 분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정을 버리게 만들어버릴 정도로 열정적인 사랑을 하시는 분인거 같습니다. 그런 매력에 나이스님도 그 분에게 빠지신 걸 수도 있겠구요... 그렇게 열정적인 분이라면 누구라도 사랑에 빠질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과연 그러한 번개탄만으로 추운 한겨울의 밤을 지낼 수 있을까요? 이 세상이 그리 만만치하지 만은 않다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험한 한세상 살아가는데 조금은 미약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온기를 전해줄 수 있는 연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나이스님...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님의 선택이고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님의 몫입니다. 하지만 님의 남자분이 번개탄인지 연탄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시고 결정을 하시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주제넘게 말이 길었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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