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된다면 저도 분가에 한표.
어머니가 딴 며느리랑 비교를 많이 해서 무지 스트레스 받았었거든요. 그래서 나도 한번 딴 시어머니랑 비교했었죠. 그것도 좋게 돌려서 ...
난리 났었죠. 난 죽어도 그렇게 못한다. 그런거 바랄려면 당장 나가라.
너무 억울해서 대꾸한마디하면 어느 며느리는 무조건 무릎 꿇고 빈다는데 넌 어디서 배운 버릇이냐고 하대요.
울 엄마 말 처럼 요즘엔 뭐라시면 그냥 네합니다. 그러면 더이상 아무말 안하세요. 귀머거리 벙어리 오히려 속편해요.
신랑이 요즘 나 보고 고맙대요. 잘 참아줘서. 자기가 들어도 기분 나쁘니까. 비교 하는거.
신랑이 먼저 분양권 p붙여 사서 내년에 입주할려고 해요. 빚은 많아 지지만 그래도 이제 당장 나가란 얘기 안들어도 되니 너무 좋아요.
처음엔 어머니랑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많이 하고 말 싸움도 토닥토닥 했지만 담 날 얼굴보고 헤헤거리고. 그런데 서로서로 감정의 찌꺼기는 남겨놓고 있었나봐요. 이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질거 같지 않아요. 하지만 다른 공간에서 거리를 둔다면 잘해 드릴 수 있을 거 같네요. 나도 못 한다는 소린 듣기 싫거든요.남편을 사이에 두고 어머니에게 난 영원한 연적일 수 밖에 없고 70넘게 가져오신 생각을 바꿀 순 없을 거 같네요. 며느리는 며느리일 수 밖에 없다는...감히 며느리가. 지깐게 잘나봐야 며느리 주제에 어디서... ^^;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