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8개월정도된 아직은(?) 신혼입니다.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힘든생각이 있어, 선배님들의 좋은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 오립니다.
저는 지금 시댁과 신랑에게 심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머냐구여?
시댁은 갈때마다 아기가지라고 난리..현재 형님이 아기를얼마전 낳았는데도 말이지요..
울신랑 아기 좋아하는지라 어떻게든 빨랑 갖고 싶어하구여..
지금 전 한 두달전부터 다시 직장을얻어 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두 둘이 버니까 생활에 여유도 좀있구해서 참 좋아여..
그런데 여기서 아길 가져버리면, 아길 맡길곳도 없고
결국 제가 육아의 모든걸 책임져야하는 상황입니다.
머.. 아기야 가지면 되는데
제가 힘들어하는건 제 생활이 없을테고, 바깥으로 외출하기도 힘들어져 어쩔수 없이 집에만있어야 될 형편이구여..
무엇보다도 울신랑 모임좋아하구 어디 회사사람들이랑 널러가는거 좋아하는데 전 뚝! 떨어져 지내는시간이 지금보다두 많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생각 이런생각하니 너무 우울해지네여 ㅠ.ㅠ
엄마될 자격이 아직 없는건지... 사실없죠..
전 이렇게 일찍 아길가질 생각을하고 결혼한게 아니구 2~3년뒤에 생각해보려했는데 너무 주변에서 강요를 하니까 어쩔수 없이 내년 1월쯤 가질까 생각중입니다.
저희 신랑 스타일로볼때, 아긴 엄마가 봐야한다는 위주인데
얼마든지 저 임신했을때나 아기가 있을때 어디든 언제든 나다닐텐데 .. 그럼 전 너무 답답할것 같아여
그래서 임신때랑 아기가 생기면 많은시간 같이있어달라 말하고 싶은데 아무래두 말 꺼내자마자 화부터 버럭낼것 같아여..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제맘 혹시 아시는분 있나여? ㅜ.-
이 모든 생각이 스트레스로 밀려오니까 생활에 의욕을 못느끼고 너무나도 신성한 아기갖는것이 두렵기만합니다.
음.. 이부분에 대한 조언 부탁드리구여..
혹시 서울시내에서 아길 맡길경우 얼마나 드는지도 좀 알고 싶네여......
날씨 좋은 토욜인데 이렇게 우울한 얘기만 남겨서 죄송합니다.-.-;
그럼 좋은 주말 되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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