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가막혀서 말이안나오는군요..
휴.
무슨말부터해야할지..
결혼7개월째되는주부입니다..남편의월급은 남편명의의 통장으로 입금이되고있었죠..그리고
제통장으로 남편이, 매달카드결재대금을 제외하고 이체를해주곤했죠..
전 월급이 얼마나왔냐물으면 남편이 얼마라고 꼬박꼬박말해줘서 그걸 그대로 믿었는데..글쎄 급여가 매달다른거있죠..
물론 제가 아는것보다 많았죠..
저번달에 우연히 남편다이어리를 보다가, 통장을 발견했죠..사람심리가 펴보고싶은건당연지사라..
그랫더니 글쎄 월급이...
조그마한월급에서 적금조금넣고, 또 공과금내고,남편용돈주고 ,그러고나면 남는건항상10만원~20만원이었죠..그중에서반찬도 월급받는날즈음에나 조금사고, 평소엔 과일이나 특별한음식(고기요리)도 아예구경을 못한답니다..가족들애경사에도 당연히 잘챙기지도 못하구요..큰아들인데도 다른형제들보다 항상조금내고 단한번도 크게 한턱쏜적도 없었답니다..물론 옷이나 양말한짝도 맘편히살수도 없구요..
제가 남편의 통장을 본후로 전 황당하고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오더군요..반면 제가 남편의 물건을 훔쳐봤다는것에대한 미안함도생기구요..
그래도 얘기하기로했죠. 그전일은 다지우기로요.
오빠! 오빠가 그동안 여유있게 쓴걸로 난 그냥 봐줄께.. 남은돈 다어디에다 썻는지도 묻지않을꺼고,,아직쓰지않은 돈에대해서도 말안할테니까, 통장하고 도장그리고카드(인출)다줘!!...하고
그일후로 급여명세서를 주더군요..그래서 전 믿었죠..
근데 오늘 다시 타은행통장번호를 인터넷으로조해해봤더니..(제가 예전에알고있던통장번호임)
글쎄 한달사이에 급여통장을 바꾼거있죠..거기엔 월급이 32만원이나 더나왔구요..
전지금 손도떨리고, 마음도 떨리답니다.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30만원이면 저한테는 아니 저희가정에는 얼마나 큰돈인지 모를꺼예요..
또다시 통장을 내노라고 해도 막무가내일꺼고,,저번에보니 자기잘못은알면서도 행동으로는 옮기려하지않더라구요...
제가 생활비를 타서쓰는방법을 써볼까요?
어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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