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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어떻게 적어야할지 모르겠어서.. 사실 친인척이라고해서 제 마음을 읽어주길 바란다는건 힘든것 같아요.. 저 임신 8개월때 할머님 생신이였었는데.. 작은집 식구들 모두 할머님 생신날 오셨었거든요.. 몇일전에 남편도 없이 내려가서(울 어머님 한복집하고 계세요) 혼자 음식장만 다 했었어요.. 어머님이 가게 문닫고 오셔서 제 허리 두드려주시구해서 마음이 누그러졌지 안그러면 저 정말 울었을거예요.. 울 큰 아주버님도.. 울 쌍둥이 아주버님도 결혼 안하셔서 저 사실 임신한거 울 시댁밖에 몰랐었어요. 임신한거 당연히 작은집 식구들도 알고 있을줄 알았었는데.. 할머님 생신날 제가 앞치마 벗고 씻는다고 하니까.. 작은엄마가 제 배를 보시고는 임신했냐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아무쪼록 거제도에 계신다니까 바다라도 하루 보시면서 마음을 달래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금 휴가중인데요. 남편이 공부한다고해서 시댁에도 내려가지 않고.. 남편 라면 끓이고 있는중이예요.. 이궁.. 라면 다 뿔겠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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