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를 적을께요.
넉넉하지는 않지만 신혼살림을 따로 나와 살았어요.
한 3년간.
신랑이 전세돈을 모아논 상태라서 24평전세에서 시작했고
임신한 상태에서 직장생활하느라 신랑한테 투정 무진장 부리고.
아가낳고 서운하다고 엄청싸우고 신랑이 격일 근무라 집에서 애키울때는 힘들다고 울고 짜고.ㅎㅎ
그리고 지금 시부모님댁에서 사는데요.
불편한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저혼자 애키우고 직장생활한던때보다는 많이 좋아요.
아가도 덜 심심해하고 어머니가 잘놀아주고 ...
누군가 억지로 같이 살으라고 했으면 못했을일을 스스로 겪고
힘든 과정을 거치고 나니 상황에 적응하고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줄알게 되더라구요.
어떤것이 좋다 나쁘다는 모르겠구요.
모든 상황을 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세요.
마음가는쪽으로
천국과 지옥은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똑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좌우된다는말 실감하고 산답니다.
그당시에는 그렇게 힘든일인거 같았는데 막상 예전이 그리울때도
있고 지금현재가 무진장 버거운데 한걸음 비켜 쳐다보니 행복에 버거워하고 있더군요.
그럼 즐거운하루되시고 이만...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