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출산을 앞둔 예비맘..입니다.
언론사에 근무하다 5개월 때 그만두게 되었쪄..
울아가 엄마를 힘들게해서..자꾸 휴가 내구
병원가기두 그렇구 자주 아파오는 배...
울아가는 넘 건강하다는데
배땡김이나 입덧이나..다운증후군 수치가 높다구하여
몇날 몇일을 울구..나이 차서 결혼해 얻은 첫아이인데
다행히 다른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왔죠..10년 감수..
근데 문제는.....
그검사비(양수검사)만 오십오만원 진찰비.. 등 36000원
2주마다 병원가섬 정밀초음파185,000원(검사,진료비포함) 찍구
재산세에, 차동차세, 신랑,나 보험, 아가보험,운전자보험,
전기료,전화요금,핸폰요금 등 각종 세금에 자잘하게 오물세
달마다 찾아오는 시댁/친정 생일,제사,각종모임,결혼,돌,백일
카드 값,,생활비,
헉~~~~~~~~~~~,,,,
나 지금 전업주부 2개월쨰,,
알뜰하게 짠순이 처럼 절약하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가계부 적다보니 계속 적자...
그나마 퇴직금으로 대출금 일부 갚아 기분좋아 있었는데
무슨 돈 들어갈 일이 이렇게 많은건지..
300만원 짜리 비상금 통장 들구섬 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
울 신랑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울 아기 생각하면 넘 기쁘고,
내 몸만 조금더 건강했더라면
좀더 강했더라면
출산휴가 받아 울아가 낳구 다시 출근하는 열성 보였을텐데
그놈의 회사...사람 바짝마르게 눈치보이게 해서
멋지게 사표쓰고 나왔더니만..
아쉽네...여....
이렇게 적자 가계부 쓰게 될줄 알았더라면....
자기야,...ㅜ.ㅜ 미안해여..
온갖 돈낼 세금 고지서 등이 자기 어깨위에 올려지는
꿈을 꾸었네여..
자기 너무 돈버는데만 급급하지 않게 마음의 여유라두
갖구 살자구 우리 그랬는데..
울아가 태어나면 그 짐이 더 쌓일텐데..
그 꿈 때문에 더욱 자기가 안쓰럽네여...
돈 만 벌려구 자갸두 태어난건 아닌데..
여보 홧팅~!! 울아가 낳고 아줌마 파워를 보여주께여
암말 않구 내가 하자는 데로 하는 자기 고마워요.. 새삼
자기가 보고싶네여...맛난 음식 해놓구 기다릴께염.....
|
관련글